보내드리는 사진은 직지사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명부전 앞입니다. 직지사는 두어 차례 다녀온 바 있습니다. 단풍이 막 고운 빛으로 물들 때 그리고 코 끝이 시린 겨울에…
직지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거찰입니다. 사찰의 규모도 크거니와 신라 418년에 창건되었으니 그 세월 또한 오래 되었지요. 그런 까닭에 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지사 산문을 지나 경내까지 이르는 길은 세월만큼이나 고즈넉한 여유로움을 보여줍니다.
직지사(直指寺)라는 이름이 참 특이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고려 태조 대에 능여(能如)가 중창할 당시 자가 없어 일일이 손으로 측량을 하였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사찰이 큰 규모였다면 며칠이 걸렸을지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직지사는 찬찬히 돌아보는 데만도 꽤 여러 시간이 걸리지만 그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볼 것이 많습니다. 물론 전각뿐 아니라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지요.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직지사의 고풍스러운 가을도 꼭 놓치지 마시고 주차장 부근의 맛깔스러운 음식도 잊지 마세요.
2007년 11월 7일, 수요일
# by 표지 | 2007/11/07 09:33 | 산행 & 여행정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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