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단풍숲
보내드리는 사진은 고창 문수사 진입로입니다.
돌이켜보니 올 가을에는 정신 없이 단풍을 좇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좀더 고운 빛깔을 그리고 좀더 화려한 모습을 보려고 말이죠.
그렇게 한 달 동안 가을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부석사, 청량사, 마곡사, 문수사, 선운사, 영국사 그리고 직지사…
그 중 올 가을에 처음 만났던 문수사는 저를 참으로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작은 절집으로 들어서는 진입로에서, 100년에서 400년이 넘은
애기단풍 고목들의 그 우아하던 자태를 만났으니까요.
하늘을 올려다보면 마치 작은 별들의 반짝거림 같은 단풍잎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바람불어 떨어진 단풍잎에 발 담그고 오랜만에 아이처럼 환하게 웃던
제 모습도 되찾았으니 아마 오래도록 문수사의 가을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 행복했던 시간들도 아름답던 가을도
사진 속 저 길 위에 놓아주려 합니다.
가을을 떠나 보내고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겨울을 기다려야겠지요.
그 아름답고 행복하였던 시간을 못내 붙들고 싶은 제 욕심을 비우고
허허롭게 빈 마음으로 겨울을 기다리려 합니다.
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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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문수사는 많이 들어봤다.
어디 있는지도 알고...
마음만 먹었으면 갈수 있었을텐데...
고창에 저런곳이 있었나~싶기도하고....
이번 사진을 보니까~~더~가고싶네~~^^*
그옆에 있는 조산저수지하고 용두는 많이 가봤으면서...(-.-';;
고창에 내려가게되면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