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 피천득, 이 순간 / 피천득


너 / 피천득

눈보라 헤치며
날아와

눈 쌓이는 가지에
나래를 털고

그저 얼마 동안
앉아 있다가

깃털 하나
아니 떨구고

아득한 눈 속으로
사라져 가는

너...

 

이 시는 어디서 보고 썼는지 모르게 내 수첩에 써있었다.
5월 두번째주에 멀 했길래~~


이 순간 / 피천득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두뇌가 기능을 멈추고
내 손이 썩어가는 때가 오더라도
이 순간 내가
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허무도 어찌하지 못할 사실이다

 


이글은 네이버 검색했습니다.

순간....음....허무 아닐까?? ^^*





by 표지 | 2008/07/23 10:57 | 일상 & 전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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