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좋은 집에 산다면...


좀 더 좋은 집에 산다면...


10개월 된 아이에게 밥알을 반 숟가락을 주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양손뿐인데 밥알을 양손에 쥐고
쪽쪽 빨아댑니다. 어쩌다가 손을 닦아주려고 손을 펴면
자지러지고 울어대서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꽉 지고 있는 밥알이 아이에게는 전부인지도 모릅니다.
‘내 인생에 전부인 것이 뭘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절대로 놓지 말아야 할 것이 뭔가?’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자족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먹을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다면 감사해야지’ 그리 쉽지 않더군요.
좀 더 좋은 거를 먹었으면, 좋은 것 입었으면, 좀 더 좋은 집에 살았으면
그러다 보니 저를 포함한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뚝 떨어졌다고 하네요.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할 랍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가진 것 그대로 자족 할 수 날로 살랍니다.
행복한 날들은 자족할 수 있는 날들인 것 같습니다.
8월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by 표지 | 2008/08/18 12:07 | 일상 & 전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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