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좋은 집에 산다면...
10개월 된 아이에게 밥알을 반 숟가락을 주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양손뿐인데 밥알을 양손에 쥐고 쪽쪽 빨아댑니다. 어쩌다가 손을 닦아주려고 손을 펴면 자지러지고 울어대서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꽉 지고 있는 밥알이 아이에게는 전부인지도 모릅니다. ‘내 인생에 전부인 것이 뭘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절대로 놓지 말아야 할 것이 뭔가?’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자족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먹을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다면 감사해야지’ 그리 쉽지 않더군요. 좀 더 좋은 거를 먹었으면, 좋은 것 입었으면, 좀 더 좋은 집에 살았으면 그러다 보니 저를 포함한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뚝 떨어졌다고 하네요.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할 랍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가진 것 그대로 자족 할 수 날로 살랍니다. 행복한 날들은 자족할 수 있는 날들인 것 같습니다. 8월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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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삶따라] 오대산 소금강 계곡
13㎞ 물길 숲길 걸음걸음 폭포에 더위 ‘풍덩’ 산 너머 바다가 발밑…피서 ‘종합 선물 세트
◈ 여행 포인트금강산 골짜기 경치에 버금간다 해서 소금강이다. 거대한 암반과 폭포가 이어지는 시원한 물길과 울창한 숲길을 함께 즐기는 골짜기다. 마의태자, 율곡 이이와 미수 허목의 자취가 서린 곳이기도 하다. 거대한 바위마다 새겨진 크고 작은 글씨들이 다 선인들이 노닐던 흔적들이다. 민박이나 야영을 하며 차가운 계곡물에 발 담그며 쉬기 좋다. 국립공원 지역이지만, 하류 쪽은 물놀이를 허용한다. 구룡연까지의 물길·숲길 트레킹은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오후에 나서는 게 좋다. 왕복 2~3시간 거리다. 바다도 가깝다. 강릉 연곡해수욕장과 주문진해수욕장이 30여 분 거리다.
이 골짜기에서 피서를 즐기려면 8월 중순 이후가 좋다. 한 민박집 주인의 말씀. "7월 말 8월 초엔 말도 못합니다. 민박집도 꽉 차고, 계곡도 꽉 찹니다. 8월 중순부터는 인파가 급격히 줄어들지요."
작은 금강산 계곡이라 일컫기에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골짜기다. 구르다 멈춘 바위들은 다 집채만 하고 널찍한 암반을 후벼파며 굽이치는 물줄기는 맑고 거침없다. 크고 작은 폭포들이 즐비한데, 물살에 파이고 물 고인 웅덩이는 깊어서 검은빛이다. 이 경치를 보러 오르는 울창한 숲길은 거닐기에 적당하고, 물가의 길과 다리는 잘 정비돼 있다. 1970년 정부는 이곳을 대한민국 명승 1호로 지정했다.
야영장 앞부터 계곡…올라갈수록 폭포와 깊은 소 즐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의 소금강 계곡은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연곡면,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다. 비로봉(1563m)·호령봉(1561m)·상왕봉(1491m)·두로봉(1421m) 등 오대산 줄기와 동대산(1433m)·황병산(1407m)·노인봉(1338m) 등의 고봉들이 솟았다.
소금강 계곡의 물줄기는 노인봉 동쪽 밑에서 발원해 흘러내리다가 연곡천과 합류해 동해로 빠져나간다. 노인봉이란 흰 산봉우리가 백발노인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물줄기의 멋진 경치는 6번 국도에서 소금강으로 드는 초입부터 드러나지만, 본격적인 바위계곡은 식당과 민박집이 즐비한 삼산2리 내동마을 주변에서부터 시작된다. 야영장 앞에서부터 암반을 휘돌아 흐르는 물길이 인상적인데, 상류로 오를수록 계곡은 거대한 바위들과 폭포와 깊은 소들이 줄을 잇는다.
멋진 폭포와 소, 암반 들엔 무릉계, 십자소, 연화담, 식당암, 구룡폭포, 만물상, 선녀탕, 백운대 등 각각 내력과 전설이 깃든 이름들이 붙어 있다. 구룡폭포, 만물상, 선녀탕 등 일부는 금강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골짜기 마을 이름은 본디 청학동이었다. 노인봉도 청학산이었다. 400여 년 전 율곡이 이곳에 들렀다가 소금강이란 이름을 붙였다. 율곡이 청학동을 탐방하고 쓴 '청학산기'에 그런 내용이 전한다고 한다. 골짜기마다 율곡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신라 마의태자 흔적 엿볼 수 있는 식당암과 피골
금강사 지나 잠시 오르면 나타나는 식당암은 물가에 깎은 듯이 반듯하게 앉은 거대한 암반이다. 식당암이란 이름은 마의태자가 군사를 훈련시키면서 이곳에서 밥을 먹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 골짜기를 탐방하던 율곡 선생도 여기서 밥을 지어먹었다고 한다.
흔히 널찍한 바위의 규모를 설명할 때 '몇 명이 앉을 수 있느냐'로 크기를 가늠하곤 한다.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분소의 김동섭(29)씨는 "식당암은 장정 100명이 동시에 앉아 밥을 먹을 수 있는 바위"라고 말했다. 만물상 상류 쪽에는 "장정 50명이 동시에 앉아 쉴 수 있는" 백운대 바위가 있다. 만물상 절벽엔 장정 대여섯명이 동시에 통과할 만큼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데, 해와 달이 넘나들던 구멍이라 하여 일월암으로 불린다. 소금강 주차장 옆엔 나무 굵기가 장정 두 명이 마주 안고 손을 잡을 만한 커다란 소나무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450년의 금강송으로 마을 당산나무다.
소금강 골짜기의 진경은 본류 중간의 왼쪽 지류인 구룡폭포 줄기다. 옛날 이 골짜기를 피골이라 했는데, 신라말 마의태자의 군사들이 고려 군대와 싸울 때 크게 패하면서 흘린 피가 내를 이뤘다 해서 나온 이름이다.
이 골짜기로 아홉개의 볼 만한 폭포가 상류 쪽으로 이어진다. 맨 위쪽에 암반을 따라 깊은 소가 줄지어 있는 상팔담이 있다. 물살에 파인 깊은 소들의 빛깔은 모두 검은색이다. 구룡연에서 아홉마리의 용이 나와 폭포를 하나씩 차지했다고 한다. 상팔담 위쪽 능선엔 마의태자가 쌓았다는 아미산성 흔적이 남아 있다.
선인들이 바위에 새긴 글씨들 볼 만
골짜기 바위마다 선인들이 새긴 크고 작은 글씨들이 남아 있다. 구룡연 옆 바위자락엔 조선 중기 삼척 부사를 지낸 성리학자 미수 허목이 쓴 독특한 전서체의 '구룡연(九龍淵)'이란 글씨가 있다. 6번 국도 옆 소금강 들머리 다리 옆 바위에 '선녀가 도취될 정도로 아름답다'는 뜻의 취선암(醉仙岩), 그 밑 바위에는 지기대(知己臺)란 글씨가 있다.
커다란 바위와 폭포가 어우러진 무릉계 반석엔 '무릉계'란 글씨가 있다 하나 찾을 수 없다. 금강사 앞 이능암이라 불리는 거대한 둥근 바위에 쓰인 '소금강'이란 글씨가 율곡의 것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신빙성이 없다는 게 향토사학자들의 견해다. 이능계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삼산2리 산자락엔 청학사 터가 있다. 규모가 큰 절이었으나 일제 때 불탔다고 알려진다. 절터 들머리 길 오른쪽 산비탈 밭가에 다섯개의 크고 작은 부도들이 기울어지고 쓰러진 채 방치돼 있다.
소금강 오가는 길에 진고개 밑 송천약수터에 들러 톡 쏘는 물맛을 즐겨볼 만하다. 연곡천 상류 물줄기 옆에 있다.
<여행 쪽지>
소금강 골짜기는 13㎞에 이른다. 봄·가을로는 오대산 진고개에서 출발해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 계곡으로 내려오는 15㎞짜리 산행을 하는 이들이 많다. 숲길과 계곡의 주요 경치를 감상하려면 소금강분소가 있는 삼산2리 내동마을에서 출발해 숲길·물길을 따라 구룡폭포나 만물상·백운대까지 4~5㎞를 왕복하면 충분하다. 약 3시간 소요.
내동마을에 배나무집(033-661-4464) 등 민박집과 '산채로 유명한 집'(033-661-4252) 등 산채전문 식당들이 20여곳 있다. 식당들은 민박집을 겸하는 곳이 많다. 각종 산나물들이 푸짐하게 반찬으로 나온다. 민박 성수기 5만원 안팎.
소금강 내동마을 물길 건너편에 야영장이 있다. 텐트는 지참해야 한다. 1일 야영장 사용료 소형텐트(3인 이하) 3500원, 중형(4~10인) 5500원, 대형(11인 이상) 7500원.
내동마을에서 나가 6번 국도를 타고 연곡면으로 가면 민물고기인 꾹저구를 얼큰하고 시원한 탕으로 끓여내는 연곡꾹저구탕(033-661-1494), 그 옆엔 막국수가 먹을 만한 동해막국수(033-662-2263)가 있다.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소금강 내동마을까지 왕복하는 버스가 아침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운행한다. 50분 소요.
승용차로는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진부나들목에서 나가 오대산 월정사 팻말 보고 좌회전, 월정삼거리에서 좌회전, 병안삼거리에서 우회전해 6번 국도 따라 직진해 진고개를 넘어 내려간다. 부연동 들머리 지나 내려가 삼산1리에 이르면 오른쪽에 소금강길 들머리가 나온다. 국립공원 주차료 승용차 5천원.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소금강분소 (033)661-4161.
출처: 한겨레신문, http://foodntrip.hani.co.kr/board/view.html?board_id=fnt_trip1&uid=68
http://yongjjin.egloos.com/1295156 --> 소금강 트레킹 다녀온 후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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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드하임作 뮤지컬 ‘컴퍼니’ 8월까지 공연 김승현기자 hyeon@munhwa.com
“늘 후회하며 늘 감사하지/되돌리고픈 그 한순간 아낸 울지//또 다른 후회/또 다른 감사/또 다른 의심 그 한순간/아낸 웃지//변한 것 없이 변해진/둘만 아는 작은 얘기들//늘 후회, 감사, 늘 우울, 행복/정답없는 수수께끼/나 한사람/아내 한사람/근데 둘 아닌 하나/뗄 수 없는 둘.”
20일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 지하2층 뮤지컬 ‘컴퍼니(Company·친구들)’연습실. 결혼에 대한 주인공 로버트(고영빈)의 질문에 친구 해리(서영주)가 답한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홍경수)는 “늘 후회하며 늘 감사하지/외롭지 않은 둘이지만/늘 외롭지//날 위해 살고 아내와 살지/이별을 결코 거부해도/꿈은 꾸지”라고 거든다. 이어 세 명은 “늘 후회, 감사, 늘 우울, 행복…”의 후렴구를 합창한다.
‘컴퍼니’는 결혼에 대한 현대인의 이중적 의식을 날카롭게 파헤친 스티븐 손드하임의 문제작. ‘오페라의 유령’의 연출가로 유명한 해럴드 프린스가 1970년 연출, 그 해 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는 토니상 14개 전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진기록 끝에 6개 부문을 휩쓸었고, 2006년 존 도일의 연출로 다시 무대에 올라 지난해 토니상 리바이벌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38년 전에 쓰여진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현대성을 자랑했다. 역시 현대 뮤지컬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손드하임의 작품답다.
올해 78세인 손드하임은 오스카 해머스타인에 의해 발탁돼 1957년 초연한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대본을 쓴 데 이어 ‘조지와 함께 공원에서의 일요일’(1984), ‘숲 속으로’(1987), ‘암살자들’(1990) 그리고 지난해 뮤지컬과 영화로 각각 국내에 공개돼 그의 명성을 국내에 확인시킨 ‘스위니 토드’(1979) 등 독특한 형식과 내용을 가진 문제작들을 쉼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화려한 싱글’ 로버트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로 시작된다. 툭탁거리면서도 건강하게 사는 사라와 해리 부부, 심약한 가정주부 수전에게 만족하면서도 독신의 자유를 아쉬워하는 피터 부부, 전형적인 순종형 한국 부인을 떠올리게 하는 제니와 데이비드 부부, 신랄하고 공격적인 조앤과 이를 모두 받아들이는 래리 부부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히스테리 증상마저 보이는 에이미와 그가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예비신랑 폴이 로버트의 친구들이다. 여기에 결혼을 원하는 매력적인 여성 케이시, 예술적 정서가 넘치는 마르타, 백치미에 과감히 몸을 던지는 스튜어디스 에이프릴 등 로버트의 여자 친구 3명이 가세한다.
친구의 부인 5명과 여자 친구 3명이 모두 로버트를 사랑해 얼핏 팔선녀와 연분을 맺은 고전소설 ‘구운몽’의 주인공 성진이 떠오르기도 한다. 손드하임은 컨트리와 블루스, 재즈 그리고 랩까지(1970년에 랩이라니 손드하임은 정말 앞서간다) 섞어 현대인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냈다. 진한 러브신에 재미있는 격투기, 즐거운 막춤, 몽롱한 대마초 파티, 본능이 그대로 드러나는 망가진 술자리, 얼핏 지나가는 동성애 코드 등 다양한 일상 그대로의 삶을 통해 서두의 노래 제목처럼 ‘후회하면서도 고마운(Sorry-grateful)’, ‘함께 하는(Side by side)’ 인생살이의 애매한 아름다움을 쿨하게 전한다. 결론인 로버트의 결혼문제는 관객의 몫으로 남는다.
온몸을 던져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연출자 이지나씨의 땀이 곳곳에 밴 실험성 짙은 독특한 무대에서 고씨를 비롯해 이정화, 박수민, 선우, 민영기, 방진의, 양꽃님, 김태한, 구원영씨 등 하나 하나 주연급 실력파 뮤지컬 스타들이 펼쳐내는 앙상블이 정말 신나고 사랑스럽다. 결혼한 사람들은 자유를, 독신들은 결혼을 꿈꾸게 하는 경쾌한 감동이 빛나는 작품이다. 8월27일까지. 02-501-7888
출처: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5210103283002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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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만해축전 내달 11 ~ 14일 백담사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한국 불교계의 커다란 축제가 휴가철인 8월 잇따라 열린다. 강원 인제 설악산과 경남 합천 가야산 자락에서 각각 열리는 ‘2008 만해축전’과 천년고찰 해인사의 ‘비로자나 사랑의 축제’가 그것이다. 휴가철을 이용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산수(山水)의 풍광과 함께 의미있는 축제행사를 만나볼 만하다.
시인이자 승려, 민족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1879~1944·그림)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는 ‘2008 만해축전’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11~14일 강원 인제군의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이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가 주최하는 올해 행사는 특히 축전 10주년을 비롯해 건국 60주년, 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학술·문학행사로 예년보다 더 성대하게 치러진다. 만해축전은 불교와 문학이 만나는 격조높은 축전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 중 꼽을 수 있는 것은 만해학술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만해축전 10년 기념 국제학술회의’(11~14일)다. 학술대회는 ▲현대시 100년의 반성과 전망 ▲현대시의 세계화 문제와 번역 ▲현대시의 외국어 번역 현황과 문제점 ▲만해사상과 동아시아 근대담론 비교 연구 등 네 가지 세부주제를 갖고 독일, 프랑스, 멕시코, 일본 등 각국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종길(고려대 명예교수), 안토니 타이즈(서강대 교수), 김윤식(서울대 교수), 서준섭(강원대 교수), 헨리 메스처닉(파리 8대학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전제 조건들을 폭넓게 제시한다.
대중적인 문학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현대시 100주년 기념 문학의 밤(12~13일)이 만해마을서 열려 고은, 황금찬, 김규동, 김초혜, 김남조, 신달자 등 원로시인들의 자작시 낭송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시인과 평론가들의 현대시 특강이 진행되는 만해 시인학교(11~13일),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전국 고교생 백일장 대회(12일) 등도 열린다.
또 한국현대시문학 100년사 동영상 상영, 님의 침묵 서예대전, 시·서·화 소장전 등의 전시회도 열린다. 이밖에도 청소년 댄싱경연대회, 대동축구대회, 인제군 게이트볼 대회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도 마련된다. 제12회 만해대상 시상식 및 입재식은 오는 12일 오후 5시 님의 침묵 광장서 열리며, 이에 앞서 11일 제6회 유심작품상 및 신인문학상, 시조백일장 시상식이 개최된다.
출처: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72801032330008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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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사랑의 축제, 내달 2일 해인사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성공적인 지방축제로 자리잡은 해인사의 ‘제3회 비로자나 사랑의 축제’(8월2일 개막)는 올해 다양한 행사와 굵직한 전시회로 손님을 맞는다. 매년 칠월칠석을 전후해 열리는 이 축제는 해인사 비로전에 있는 국내 최고의 목조 불상인 쌍둥이 비로자나불에 신라 진성여왕과 각간 위홍의 사랑과 영생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다는 것에 착안해 그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빛으로, 사진으로, 사랑으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1600년 역사의 쌍둥이 비로자나불이 카메라 앞에 딱 하루 동안 공개된다. 해인사는 ‘비로자나 사랑의 축제’가 개막되는 2일 하루에 한해 국내 최고(最古)의 쌍둥이 목조 비로자나불에 대한 촬영을 허용하고 사진 촬영 콘테스트 등 행사를 연다. 평소 사진 촬영은 참선이나 예불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금지돼 왔다.
이번 축제는 주제에 걸맞게 젊은이들 또는 젊은 연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숲속 음악회’에서는 힘찬 공연으로 유명한 ‘장군밴드’와 국악계의 미녀 삼총사 ‘다비’가 거문고 앙상블을 선보이며, 소리꾼 남상일의 ‘사랑의 토크’, 포탈라 솔리스트 앙상블, 동국대 국악예술단 등의 공연이 마련됐다. 사랑을 주제로 가족이나 연인끼리 찍은 사진을 심사해 시상하는 ‘내 사랑을 찍어요’ 콘테스트도 열린다. 스님들과 함께 사랑의 소원을 담은 연등, 컵 등을 만드는 전통문화체험과 전통 한지 배우기 등도 마련됐고, 주명덕, 김중만 등 국내 정상급 사진작가 9명의 작품전 ‘사랑만(卍)’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한편 해인사성보박물관은 다음달 2~31일 성보박물관내 전시실에서 비로자나불 복장유물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어 2005년 쌍둥이불에서 나란히 발견된 복장유물 33건 38점을 공개한다.
출처: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72801032330008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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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꽃무릇이라고도 한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길이 30∼5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무릇 Lycoris radiata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수선화과 서식장소 산기슭이나 풀밭 크기 꽃줄기 길이 30-50cm 효용 한약재 사진은 2006년 추석 이틀전날 선운사 입구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꽃무릇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절에서 흔히 심고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이고 지름이 2.5∼3.5 cm이며 겉껍질이 검은 색이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길이 30∼5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총포는 길이 2∼3cm의 줄 모양 또는 피침 모양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며,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6∼15mm이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며 뒤로 말리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주름이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짙은 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이 잎은 길이가 30∼40cm이고 다음해 봄에 시든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인후 또는 편도선이 붓거나 림프절염·종기·악창에 효과가 있고, 복막염과 흉막염에 구토제로 사용하며 치루와 자궁탈수에 물을 넣고 달여서 환부를 닦는다. 또한 비늘줄기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여 독성이 있지만 이것을 제거하면 좋은 녹말을 얻을 수 있다.
내용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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